이계의 신격들의 왕

구원의마왕김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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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성좌들이 두려워 하는 존재.」

바닥에 끌리는 염화의 불길.

억겁의 설화를 불태운 불꽃이, 동쪽에서 떠오르고 있었다.

「그 어떤 별도 비견할 수 없는 밝기의 '살아있는 불꽃'.」

비명을 지르며 타오르는 별들의 반대편에서, 새파란 바다가 밀려왔다.

서쪽의 파도. 가라앉은 섬이 떠오르고 있었다.

「서쪽 세계의 재앙. '가라앉은 섬의 주인'.」

이어서 북쪽의 하늘이 새까맣게 암전되더니, 그곳에서 성좌들이 소나기처럼 추락하고 있었다.

「북쪽 우주의 지배자 '위대한 심연의 군주'.」

그들이 만들어낸 후폭풍을 막아낸 것은 이현성에게 강림한 존재였다.

「남쪽 성간을 다스리는 '은빛 심장의 왕'.」

그리고 무엇도 아닌 곳에서 다가오는 존재가 있었다.

그의 걸음마다, 거대한 [진천패도]의 칼날이 밤하늘을 긁으며 천공의 별을 떨어트렸다.

【오랜만이구나, 포세이돈.】

유중혁과 똑같이 생긴, 얼굴에 긴 상흔이 남은 사내.

태연히 다가가 포세이돈의 목을 틀어쥔 '은밀한 모략가'가 웃었다.

【널 죽이는 것은 이번이 26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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