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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TV 보고 울컥했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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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연합_나라이름

어제 밤까지 안자다가 역사 프로그램 봤는데 1954년 스위스 FIFA 월드컵 얘기라서 겁나 집중하고 눈이 아플때까지 봤는데, 너무 화가 나기도 하고 감동스러워서 울컥함. 내 얘기가 아니라 우리 국가 얘기였던 거임. 첫번째 한일전 얘기는 너무 좋았음 5대 1로 우리나라가 이긴거임. 일본이 한골 터뜨리고 우리가 너무 화나서 5골을 넣은거임ㅋㅋㅋ 그리고 어쩌니 저쩌니 하면서 예선 통과하고 스위스치즈로 출동하는데 1진 (그 1진 아님)이 탈 비행기표밖에 없어서 결국 1진 선수 13명이 경유지에 경유지 돡을 반복하며 64시간의 세계일주가 끝났는데 월드컵이 3일 남은거임. 다행히도 2진 선수들도 오게 됐는데.. 비행기 두표가 모자랐는데 영국의 한 부부가 스위스행 비행기 티켓을 유유히 넘겨주는거임. 울컥했음. 감동먹어서.. 그래서 비장한 표정으로 옷에 번호를 새겨서 그 당시 축구 강국이었던 헝가리랑 대결하는거임. 푸스카스상을 만든 푸스카스의 미사일 슛이 활약했는데, 그 당시는 정전 후 몇개월 안된터라 포스터에서도 가려져있어서, "에이, 20점은 헝가리가 거뜬히 먹겠지~"라는 기자들이 잠을 자는거임... 겁나 화나서 순간 너무 화났음. 근데 그 기자가 일어납니 9:0으로 헝가리가 이겨서 ㄴㅇㄱ하면서 겁나 놀라했음. 근데 헝가리한테 정전한 국가가 9:0으로 졌다? 겁나 짱짱맨인거임. 장비도 헐고 못때문에 발바닥에서 피가 줄줄 나는데 그 당시 골키퍼인 홍덕영 선수가 갈비뼈가 부러질뻔했다함. 선수들 다 쥐나고 그래서 심판이 경기 중단해준것도 너무 고마웠음. 근데 터키전 해설이 더 어이가 없음. "휴전한지 얼마 안된 나라니까 완전 발리지 않을까 싶습니다."라는거임.

겁나 화났음. 그때 이악물고 집중함. 헝가리때처럼 7:0쯤인가? 그렇게 졌는데, 선수들 퇴장하면서 관중들이 "아, 괜찮으세요?"라며 선수들 팔이랑 배를 막 만지는거임. 너무 감동먹었음. '아 사람들은 참 착한 존재야..'라고 속으로 생각함. 숙소로 돌아갔을때 사람들이 초콜릿이니 사탕이니 과자 등을 막 놓고 간거임. 너무 감동먹어서 울컥했음. 좀 울긴 했지만 밤이니까 펑펑 울순 없으니까.. 조금 눈물 흘렸음. 아.. 착한 사람들이다.. 내가 TV 보면서 별로 안우는데 그 방송만 울었음.. 진짜 ㄹㅇ 감동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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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연합_나라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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